일미품종을 신동진으로 변경, 고품질 종자확보 및 재배면적 확대 노력
친환경농업의 메카 담양군은 ‘고품질 대숲맑은쌀’ 브랜드화를 위해 밥맛이 우수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신동진’과 ‘새누리’를 내년 주력품종으로 선정했다.
담양군은 최근 읍면대표 농가와 농민단체, 유관기관, 농협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주력품종 선정 협의회를 개최한 결과, 2016년 벼 주력품종으로 ‘신동진’와 ‘새누리’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품종선정은 읍면대표 농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데 이어, 품종별 특성과 12대 고품질 브랜드쌀 선정결과 등 품종별 주요특성을 종합적으로 비교 검토해 최종 결정된 것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기존 품종을 점진적으로 교체하자는 의견이 나옴에 따라 ‘신동진’ 시범포를 조성하고, 선도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재배를 실시한 결과 밥맛이 좋고 품질이 우수해 2016년 예비품종으로 선정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현재 주력품종인 ‘새누리’ 재배면적은 3,888ha로 지역 내 벼 재배면적의 58%를 차지해 ‘새누리’ 품종 변경 시 종자 수급문제 및 농가 혼란 등의 문제가 우려돼 비교적 재배면적이 적은 ‘일미’를 ‘신동진’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 밖에 ‘새일미’ 또한 농가대표들의 선호도가 높아 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포를 조성하고 재배환경 적합여부, 작황 등을 검토해 2016년에 재협의키로 했다.
고윤 친환경농산유통과장은 “내년도 주력품종이 결정됨에 따라 신동진과 새누리 품종의 성공적인 재배를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적기 모내기와 영농지도를 통해 고품질 쌀 생산 기반조성 및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설 것”이라며 “고품질 벼종자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농업기술센터 새해 영농설계 교육 시 품종 선정현황 및 품종별 재배관리법 등을 지도해 담양쌀이 고품질브랜드 쌀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방남수 기자 namsu5700@hanmail.net
뉴스웨이 방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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