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조1141억원, 영업이익은 11% 확대된 16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국내 사업의 성장 둔화에도 해외 사업의 성장세와 외화환산이익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4분기에는 실적이 정상궤도로 진입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의 이익 스토리는 여전히 유요하다고 내다봤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채널의 부진이 지속되는 점은 아쉽지만 중국 법인과 면세는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면세점의 경우 4분기부터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하면서 마진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 관점에서 시장 기대치 초과 달성이 쉽지 않은 만큼 당분가 주가 횡보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의 이익 성장성 및 중국 내 점유율 확대 스토리도 유효한 만큼 견고한 펀더멘털 감안시 최근 주가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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