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ETF, 올해 수익률 80% 돌파··· 펀드수익 1위 ‘우뚝’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펀드 수익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운용성과 분석 결과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가 연초 대비 수익률 80.47%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생활필수품, 화학증권 등 미래에셋의 ETF 상품들이 각각 44.12%, 42.24%로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 ClassS와 A. C-E, C 등 4개 상품이 40%대 수익률로 뒤를 이었고, 해외펀드에서는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증권자투자신탁UH_CW’가 26.64%로 수위에 올랐다.

운용사별로는 29.84%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한 라자드코리아, 20.71%의 메리츠자산운용, 20.28%의 현대인베스트가 나란히 1~3위에 올랐고, 유형별로는 국내 주식형펀드 중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액티브 주식 펀드(13.33%)와 배당주 액티브 주식펀드(9.90%), 섹터별 인덱스주시펀드(7.39%) 등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한편 설정액 기준 판매 성과가 가장 크게 늘어난 상품으로는 메리츠자산운용의 주식형펀드 ‘메리츠코리아증권투자신탁1호’가 1조343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989억원으로 2위에 오른 ‘이스트스프링코리아리더스증권자투자신탁’보다 4배 이상 많은 액수며, 메리츠자산운용은 전체 펀드 설정액에서도 운영사별 설정액 증가 순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