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한미약품은 글로벌 제약사 얀센과 비만 당뇨 치료제 ‘HM12525A’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1억500만달러를 비롯해 단계별 임상 개발, 허가, 판매 실적 기술료로 총 8억1000만달러 등 최대 9억1500만달러에 달하는 계약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개발·허가·판매에 따른 기술료 가치는 2364억원, 판매 로열티 가치는 3514억원으로 산정한다”며 “기술이전료와 별도로 10% 이상 매출에 따른 판매 로열티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출시는 오는 2021년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시점에서의 성공 가능성은 55%, 시간 할인율과 법인세율은 각각 5%, 24.2%로 가정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구개발 투자가 대규모 기술 수출로 이어지는 점 역시 긍정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배 연구원은 “새로운 계약에 다른 신약 가치와 높아진 영업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며 “신약 가치는 주당 69만856원, 영업가치는 26만7979원이며, 투자의견 매수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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