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어난 3조3700억원, 영업이익은 33.0% 확대된 22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가공식품과 소재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컨센서스를 유지한 것이지만, 바이오 부문에서는 매출 증가와 수익성 하락이 동시에 진행됐다는 분석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메티오닌 가동률이 80%까지 상승하면서 외형성정을 견인했고, 이익률도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라이신의 판매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4분기는 물론 향후 실적 관련 안정적인 이익 증가 스토리는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밸류에이션 매력 역시 여전히 돋보이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홍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3분기와 유사한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공식품의 경우 증가세와 수익성이 모두 좋고, 생명공학 역시 메티오닌이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6년 주가수익비율(PER)이 16.2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이고, 라이신 시장 정상화시 이익 또한 빠르게 증가할 수 있는 구조”라며 “생명공학부문 출혈 경쟁을 감안해 수익추정은 낮췄지만, 매수 관점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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