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는 드릴께”라는 유행어를 낳은 박성웅이 아역과 함께 찍은 ‘도플갱어 투샷’을 공개했다.
박성웅은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가제, 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 로고스필름)’에서 권투 선수인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버지의 친구이자 조폭 두목인 석 사장(이원종 분) 밑에서 자란 조폭 변호사 박동호 역할을 맡았다.
사시를 턱걸이로 패스하고, 꼴찌로 사법 연수원을 졸업한 꼴찌 변호사 박동호는 다른 변호사 캐릭터들과는 달리 패션부터 말투까지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동호의 고등학교 시절을 연기하는 아역 이건희가 박성웅과 싱크로율 100%의 ‘닮음’으로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무엇보다 박성웅과 이건희는 지난 2일 대본 리딩 현장에서 처음으로 만나 반가움의 인증샷을 남겼던 상황.
더욱이 두 사람은 8등신의 늘씬한 몸매와 시원한 미소가 마치 형제라고 해도 믿을 만큼 100% 싱크로율을 보였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스태프들 또한 “생김은 물론 느낌도 너무 비슷하다”며 극 중에서 어떻게 두 박호’의 모습이 오버랩 될 지 흥미로워 했을 정도.
그런가하면 이건희는 100대1의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박성웅 아역에 발탁돼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성웅의 아역을 놓고 여러 신인배우들이 뜨거운 접전을 벌인 끝에 187cm의 이건희가 훈훈한 기럭지부터 구릿빛 피부, 웃는 입모양까지 박성웅과 비슷한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해 아역으로 낙점된 것.
특히 그 동안 모델 활동을 해 오던 이건희는 배우를 꿈꾸며 연기 트레이닝을 받아왔던 상태. ‘리멤버’를 통해 첫 연기 신고식을 치르게 된 셈이다.
이건희는 박동호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서 배우 이재용에게 경상도 사투리 특훈을 받는가 하면, 박성웅이 나온 영화와 드라마 등의 작품을 보며 박성웅의 모습을 연구를 하는 열정을 발휘했다.
배우 이건희는 “이렇게 좋은 작품으로 배우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니 감사하다. 박성웅 선배님의 연기를 보며 감동을 받은 적이 많은데 선배님의 아역을 할 수 있다니 더욱 영광이다. 직접 뵙게 되니 연기력에 소름이 끼쳤고, 인간미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고스필름 측은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좋은 작품을 완성하겠다는 일념 하에 환상적인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배우들 역시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한 의욕들이 대단하다. 시청자들에게는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 담긴 휴먼 법정 드라마.
영화 ‘변호인’의 윤현호 작가가 집필을 맡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남녀 주인공으로 연상연하커플 유승호-박민영이, 이어 박성웅-전광렬-남궁민-이원종-이시언-엄효섭 등 명품배우들의 라인업이 갖춰지면서 ‘작가와 캐스팅만으로도 믿고 보는 드라마’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는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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