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2℃

  • 인천 -1℃

  • 백령 6℃

  • 춘천 -3℃

  • 강릉 4℃

  • 청주 1℃

  • 수원 1℃

  • 안동 -2℃

  • 울릉도 7℃

  • 독도 7℃

  • 대전 3℃

  • 전주 1℃

  • 광주 3℃

  • 목포 4℃

  • 여수 6℃

  • 대구 1℃

  • 울산 6℃

  • 창원 5℃

  • 부산 8℃

  • 제주 7℃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크라우드 펀딩으로 두마리 토끼 노린다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크라우드 펀딩으로 두마리 토끼 노린다

등록 2015.11.17 08:52

조계원

  기자

공유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내년 활성화
청약증거금 예치·신탁 시장 선점
창업기업 안정적 자금조달 환경 구성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사진=IBK기업은행권선주 IBK기업은행장 /사진=IBK기업은행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이 크라우드 펀딩 시장 선점에 나섰다. 권 행장은 이를 통해 수익과 창업기업 육성이라는 두가지 토끼 잡기에 도전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내년 본격 도입될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시장 선점을 위해 최근 관련 업체와 MOU를 맺고 시스템구축에 돌입했다.

‘금융의 미래는 크라우드 펀딩에 있다’고 평가될 정도로 크라우드 펀딩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은행의 수익성을 높이고 창업기업의 자금조달 기회를 확대하려는 계획이다.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나 개인에게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가 자금을 지원하고 투자에 대한 대가로 지분을 받는 자금조달 수단이다. 그동안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은 관련 법안과 제도의 부족으로 국내에서 활성화되지 않았다.

그러나 내년부터 크라우드펀딩법이 시행되면서 시장 확대를 앞두고 있다. 특히 법률은 중개업자의 고객재산 보관·예탁을 금지하고 청약증거금은 은행, 증권금융회사 등의 기관에 예치·신탁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은행의 개입범위가 확대됐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국내 대표 크라우드펀딩 업체와 손잡고 청약증거금 예치를 통해 은행의 수익성 향상에 나섰다.

더불어 크라우드 펀딩 시장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활성화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자금조달 환경 조성에도 기여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크라우드 펀딩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초기 창업비용 부담에 사업화 되지 못한 우수 아이디어들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행장은 내년부터 기업은행의 역할이 창업기원 지원으로 전환돼는 만큼 이를 통해 기업은행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권 행장의 시장 선점 행보가 어떠한 결과를 불러올지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