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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현미 “데뷔 시절, 나이 속였다” 깜짝 고백

‘동치미’ 현미 “데뷔 시절, 나이 속였다” 깜짝 고백

등록 2015.11.13 17:54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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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동치미'사진=MBN '동치미'


가수 현미가 “데뷔 시절 나이를 속였다”고 깜짝 고백했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는 ‘나이 드는 내가 좋다’라는 주제로 지나가는 세월을 아쉬워하기보다 한 해 한 해가 지나갈수록 더 소중해지는 나이에 대처하는 깨알 비법들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 현미는 “평소 엄앵란 씨랑 친하기 때문에 매주 동치미를 즐겨보고 있다”면서 “엄앵란 씨와는 52년 지기다. 내 노래 ‘보고 싶은 얼굴’을 처음 부를 때부터 알고 지냈을 뿐 아니라, 이들 부부가 막 연애를 시작했을 때부터 두 사람을 지켜봤다”고 말을 꺼냈다.

또 현미는 “친구처럼 지내고 있지만, 사실 내가 한 살 어리다. 원래는 언니가 맞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엄앵란은 “꼭 한 살을 강조해야겠냐. 언니라고 해”라는 새침한 모습으로 현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현미는 “데뷔 초 선배들에게 ‘언니’라고 부르기 싫어서 나이를 세 살 많게 속였다”고 털어놨고, “하루는 가수 한명숙 씨와 용한 점집을 찾아갔는데, 나이를 속였기 때문에 차마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러자 한명숙 씨가 눈치 채고 ‘현미야, 괜찮아. 그냥 친구처럼 지내자’라고 먼저 말해줬다. 그 후로는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이날 방송에서 현미는 “나는 70대지만 주변에 40~60대 친구들이 많다. 나이를 잊고 사는 편이고 철 들지 않으려 노력한다. 심지어 초등학생들도 모두 나를 ‘언니’라 부른다. 게다가 손주에게 어릴 때부터 할머니 대신 ‘현미 씨’라고 부르도록 교육을 시켰다. 그래서 할머니라고 불려본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손주에게서 ‘현미 씨, 보고 싶어요’라는 문자가 온다”고 전했다.

또 “최근에는 운전면허증 필기 시험에 합격했다. 실기가 아직 남았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며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을 공유했다.

이밖에 방송인 최홍림이 전하는 ‘문자로 젊은 사람과 나이 든 사람 구별하는 법’과 희극인 겸 배우 임하룡이 전하는 ‘종목에 따라 달리 어울려야 하는 연령대’ 등 나이와 관련된 재미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방송은 14일.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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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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