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 추산 13만명, 경찰 추산 7만여명 몰려
참가자가 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종로 곳곳에서는 시민과 경찰의 충돌도 일어났다.
이날 민주노총 등 53개 노동·농민·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서울광장에서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는 ‘민중총궐기 투쟁대회’를 열었다.
행사에 앞서 각 단체는 대학로 태평로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노동개혁과 청년실업, 쌀값 폭락, 역사 교과서 국정화, 빈민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3만명, 경찰 추산 6만8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1시에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프레스센터 앞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이후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하면서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이 일어났다.
경찰의 차벽에 막힌 일부 참가자는 이를 통과하기 위해 밧줄과 사다리 등으로 차벽 분리를 시도했다. 경찰은 물대포와 소화기 등을 살포하며 대응했다.
한편 이날 집회로 세종로 일대를 비롯한 서울 도심 교통이 심각한 정체를 빚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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