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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법원경매 낙찰률 41.4%···역대 두 번째

10월 법원경매 낙찰률 41.4%···역대 두 번째

등록 2015.11.16 14:05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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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진행건수는 전월대비 약 2414건 늘어나

2015년 10월 수도권/지방 경매 지수. 자료=지지옥션 제공.2015년 10월 수도권/지방 경매 지수. 자료=지지옥션 제공.


고경쟁, 고낙찰가 기조에 변화가 온것일까. 10월 경매 낙찰건수는 증가했으나 오히려 경쟁률 및 낙찰가는 하락했다.

16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월 법원경매 낙찰률은 41.4%를 기록하며 42.6%를 기록한 지난 2003년 6월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왔다.

반면 경쟁률을 나타내는 평균응찰자수는 지난 9월 대비 △0.5명이나 줄어든 4.0명을 기록해 경매 경쟁률은 떨어진 것으로 나왔다. 평균응찰자 4.0명은 2015년 1월 4.0명에 들어선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9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경매 진행건수는 10월 들어 지방을 중심으로 약 2400여건이 늘어난 1만2777건이 진행됐다. 이는 올해 6월 이후 하반기 월별 최다 진행건수이다. 진행건수 감소폭이 지난 9월을 최저점으로 반등한 것인지 올해 연말 데이터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매 낙찰건수도 늘어나 9월 대비 1022건 증가한 4265건을 기록해 낙찰률 41.4%를 나타냈다. 지난 9월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경매낙찰가율은 이달들어 소폭 하락하며 71.4%를 기록했다.

10월 총낙찰액은 1조3550억원으로 9월 대비 2596억원 증가했으며, 2015년 들어 7월 1조4305억원, 3월 1조4260억원 이후 최고가액이다.

하지만 총낙찰액을 총낙찰건수로 나눠보면 10월 낙찰건당 평균낙찰액은 2억5629만원으로 9월 2억5684원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10월 전국 법원경매 평균낙찰가율 및 평균응찰자수의 하락, 경매진행건수의 증가는 전반적으로 일반부동산시장의 상승세가 둔화된 시그널로 파악할 수 있지만, 경매낙찰건수도 덩달아 증가해 지금의 혼란한 부동산 시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남은 연말 경매 지표들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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