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에 프랑스 비중 낮아
물동량 일시적 감퇴 불가피
16일 코트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對)프랑스 수출규모는 이번 테러 사태 이전부터 선박·제트유 등 특정품목에서 약세를 보였다.
특히 프랑스 경기 침체와 세계교역 위축에 따른 경쟁심화, 수입규제강화 등의 대외 경제여건 변화로 수출이 감소세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프랑스에 대한 수출 규모는 2599만달러다.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서른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로 비중이 크지는 않다.
이에 코트라는 이번 사태로 우리 수출이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미국 9.11 테러 당시에도 수출은 특이한 변화를 겪지 않았고 프랑스도 테러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내성을 지니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물동량의 일시적인 감퇴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프랑스로 수입되는 물품에 대한 보험료 증가가 예상되며 통관절차 강화로 운송 및 물류비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프랑스 정부의 국방 및 보안부문 투자 증가로 공공 인프라 부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감소할 우려가 있어 기업투자도 줄어들 것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코트라는 현재까지 파리 테러로 인한 무역관의 인적·물적 피해는 없으며 한국인 피해도 확인된 바 없다고 전했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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