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넘어 중국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별에서 온 그대’ 시즌2 방영 소식이 중국 대륙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17일 신화망, 동북신문망, 중국망 등 중국 유수의 언론 매체에서는 ‘별에서 온 그대2’의 방영소식을 잇따라 전했다.
이들 매체들은 지난 2014년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종영 이후 중국 팬들은 여전히 아쉬움에 젖어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2를 기대하는 사람들의 성원에 힘입어 ‘별에서 온 그대’시즌2(이하 ‘별그대2’)가 다음 달 KBS에서 방송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주연배우는 변동사항 없이 김수현과 전지현이 출연한다는 것.
더욱 황당한 것은 ‘별그대2’의 구체적인 내용까지 보도된다는 점이다. 중국 언론에서는 천송이(전지현 분)가 도민준(김수현 분)의 외계 아이를 임신하게 되는데, 이 아이의 초능력은 도민준을 능가할 것으로 보이며 지구가 아닌 도민준의 고향인 외계행성을 바탕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는 것.
또 박지은 작가는 도민준이 400년 전에 지구에 오게 된 수수께끼에 대해 다룰 예정이며, 또한 천송이가 외계에서 온 연적을 만날 것을 예고한다고 덧붙이며 ‘별그대2’ 방영에 신빙성을 뒀다.
중국 언론의 황당한 보도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별그대2’ 방영 소식은 중국 유력 매체들에게 연이어 보도되고 있어 팬들 역시 맞는것 아니냐는 반응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별에서 온 그대’ 제작사인 HB엔터테인먼트 측과 KBS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장학영 인턴기자,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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