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세 6조원, 법인세 2조9000억원 증가로 전체수입 견인관리재정수지 46조원 적자 기록···나라살림 적자폭 커져
기획재정부가 19일 내 놓은 월간 재정동향을 보면, 1~9월 누계 국세수입은 16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세수 목표 대비 실적인 세수진도율도 지난해보다 6.7%포인트 상승한 77.2%로 나타났다.
국세수입 증가는 소득세와 법인세가 견인했다.
소득세는 취업자 수 증가와 부동산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6조원 늘어난 4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진도율은 지난해보다 4.9%포인트 증가한 74.9%다.
법인세도 신고실적 개선 등으로 2조9000억원 늘어 39조2000억원이 걷혔다. 진도율도 지난해보다 10%포인트나 늘어난 88.9%를 기록했다.
부가세는 지난해보다 1000억원 감소해 39조8000억원을 기록, 소득세보다 낮은 수입을 기록했다.
9월까지 누계 총수입은 280조2000억원, 총지출은 298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통합재정수지는 18조5000억원 적자다. 지난해보다 적자폭이 12조원 늘어났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46조3000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재정수지 적자 확대 요인은 재정보강대책에 따른 재정집행 본격화로 9월 총지출이 역대 최대로 늘어난 것에 기인한다. 9월에 추경 등으로 36조3000억원의 지출을 기록했다.
또 추경예산 사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집행되고, 지방의 재정집행률을 높이기 위한 지방이전재원(지방교부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지출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재정보강대책에 따른 적극적 집행으로 총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이에 따라 확장적 재정 기조가 강화됐고, 9월까지 재정의 확장적 운용이 총수요 진작과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주요관리대상사업은 전체 313조3000억원 중 10월 말까지 267조7000억원을 집행해 연간계획대비 85.5%의 집행률을 나타냈다.
중앙부처가 계획 대비 85.9%인 223조5000억원, 공공기관은 83.2%인 44조2000억원을 집행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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