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회의록 대다수 의원 지지의사 밝혀
이 같은 사실은 미국 연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록에서 드러났다.
이날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은 당시 “다수의 참가자는 고용시장과 물가 조건이 다음 회의 때까지 대체로 충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당시 10월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하면서 “다음 회의에서 목표치의 인상이 적절한지를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연준이 고용 등 경제지표가 현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겠다고 시사한 것이다.
현재(10월 기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2%를 상승했다. 여기에 대부분의 근원CPI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한 달도 안 남은 내달 중순까지는 이 같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시장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미 재닛 옐런 의장은 지난 5월부터 연내 금리인상을 수 차례 암시해왔고, 최근에는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장,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장 등 연준 위원들까지 공개적으로 미국 경제 여건이 금리인상 조건으로 근접하고 있다며 금리인상에 힘을 싣고 있다.
결국 이들은 1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 간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에 표를 던질 것으로 보여 미국의 연방기금금리 인상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junpar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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