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개인성과 평가 지표 개발하겠다”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지표 개발이 중요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은 19일 “개인평가 확대에 앞서 개인평가 지표 개발을 먼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이날 오전 NH농협생명 9층에서 열린 ‘NH핀테크혁신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은행권 성과주의 확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능력, 성과(펑가)를 철저히 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도록 강조해 왔다”며 “그동안 누누이 강조해온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부서평가에 개인평가를 추가하기 위해서는 개인평가 지표개발이 필요하다”며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평가 지표 개발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표개발에 이어 개인평가를 인사·급여·성과급 어디에 반영할지 결정하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다만 그는 “아직은 연구·논의 단계로 개인평가는 쉽지 않은 일이라 세심한 준비가 필요해 당장 적용하기에는 어렵다”면서 “개인평가 도입은 노조와도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 회장은 센터 개소식에서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지주에서 자료를 공유하는데 상당한 제한을 받고 있다”며 “당국이 개인정보가 크게 유출되지 않는 차원에서 기업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조계원 기자 cho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