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정부간 협력 강화키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9일 컨퍼런스센터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초청해 회장단 간담회를 갖고 경제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11명의 전경련 회장단이 참석했다.
총리와 회장단은 우리경제가 세계적 저성장 장기화 등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노력을 기울여야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그간 정부가 22조원의 재정보강대책과 소비활성화 대책을 추진하는 등 경제활력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노동개혁·금융개혁 등 4대부문 구조개혁도 적극 추진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대기업이 올해(135조6000억원) 작년 대비 19조원이상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이 같은 계획을 연말까지 차질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경제계의 투자와 고용을 늘리기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전경련 회장단은 올해 투자 계획을 차질없이 집행해 나가고 연초 계획한 9만3000명보다 10% 많은 10만2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창조혁신센터가 1년만에 모두 성공적으로 개소한 것에 감사를 표하며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는 청년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제고와 자발적 참여를 통한 일자리 지원을 위해 청년희망펀드를 시작했다고 밝히고 경제계가 보여준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청년희망펀드가 실의에 빠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연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힘써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전경련 회장단은 기업의 원활한 투자를 위해 과감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동시장 개혁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번 국회 회기 내 경제활성화법안, 노동개혁 5대법안, FTA 비준동의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무총리는 올해도 총리주재 규제개혁 점검회의를 두 차례 개최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규제개혁과 기업투자 활성화 대책을 강화하고 국회에 계류된 노동개혁 5대법안, 경제활성화법, FTA 비준동의안 등 처리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