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분향소 국회 설치···26일까지 24시간 개방

국회의사당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분향소.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는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을 조문할 수 있는 정부 대표 분향소를 국회의사당에 23일 설치하고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다.

분향소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의사당 본청 현관 앞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26일까지 24시간 가능하도록 개방된다.

국회 분향소 설치는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9선 의원을 지내면서 상당 기간을 국회에서 활동한 것과 의회 민주주의를 강조했던 점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도 애도와 추모를 위한 분향소를 운영 중이며, 해외 교민과 외국 인사를 위한 재외공간 분향소도 마련됐다.

이밖에도 서울광장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도 분향소를 만들어 운영하고, 외교부는 해외 조문객들을 위해 재외 공관에도 분양소 설치를 지시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오는 26일까지 5일 동안 국가장으로 치러진다. 장례 기간 5일 동안 조기가 게양되며, 영결식은 26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