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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럽 내 산업기술협력 영토 넓힌다

정부, 유럽 내 산업기술협력 영토 넓힌다

등록 2015.11.24 11:00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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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伊 산업기술협력위 개최
24일 한-獨 과학산업기술협력위 개최

우리나라와 유럽 국가 간 기술 협력이 강화된다. 이탈리아와는 디자인과 백색가전 분야의 교류가 확대되며 독일과는 신재생에너지 등에서 공동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과 24일(현지시간) 이관섭 1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제1차 한-이탈리아 산업기술협력 공동위원회와 제5차 한-독일 과학산업기술협력 공동위원회를 각각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선 23일 한-이탈리아 위원회에서 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이탈리아무역공사(ICE)는 양국의 연구개발(R&D) 기술협력 활성화 방안과 기술교류 활동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지능형 자동차, 패션디자인·섬유, 백색가전 등의 기술 교류 활동이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은 이탈리아산업디자인협회(ADI)와 ‘한-이탈리아 디자인 포럼’의 교차 개최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황금콤파스상 및 한국 우수디자인 상품 선정에 대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IT·제조업 기술 분야에 대한 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이탈리아 전자정보통신연구소(IEIIT)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ITS)과 관련 분야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위원회를 계기로 우리 기업의 이탈리아 진출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탈리아에 인접한 발칸, 북아프리카, 중동 지역으로의 진출 교두보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4일 베를린에서는 독일의 연방교육연구부(BMBF)와 한국의 산업부, 미래창조과학부가 양국의 산업·과학기술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국의 에너지 분야 R&D 전담기관인 에너지기술평가관리원(KETEP)과 율리히(Julich) 연구소는 에너지 효율, 신재생 에너지 등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독일의 프라운호퍼 연구회와 협력해 인력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기로 했다. 양국의 출연연구소들이 서로의 강점을 활용한 다수의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도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산업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양국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와 독일 잘란트대학교의 복수학위과정 프로그램 운영에 합의했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이번 위원회가 양국 산학연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현황을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며 “히든챔피언이라 불리는 독일의 전문화된 중소기업들과 R&D를 확대하고 양국 산학연이 머리를 맞대 기술혁신과 협력이 강화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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