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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이정애 부사장 승진···그룹 최초 공채 출신 女 부사장

LG생활건강, 이정애 부사장 승진···그룹 최초 공채 출신 女 부사장

등록 2015.11.26 14:21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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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총 5개 사업부 체계로 조직개편

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부사장. 사진=LG생활건강 제공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부사장. 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이정애 생활용품사업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의 2016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정애 신임 부사장은 2011년 생활용품사업부장 선임 이후, 차별적인 마케팅으로 어려운 사업환경을 뚝심 있게 헤쳐왔다. 퍼스널케어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생활용품시장 일등 지위를 확고히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LG그룹 최초의 공채출신 여성 부사장이 됐다.

이 부사장은 1963년 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LG그룹에 입사했다. 2009년부터 생활용품사업부 마케팅 담당 상무를 역임했고 2011년부터 생활용품 사업부장 전무로 일해왔다.

이와 함께 LG생활건강은 전무 승진 2명, 사업부장 신규선임 3명, 상무 신규선임 8명, 자매사 부사장 전입 1명 등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에서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시장선도 관점에서 과감한 도전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디테일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재홍 신임 전무는 1959년생으로 건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5년 LG그룹에 입사했다. 2008년부터 최근까지 LG생활건강 기획관리총괄 상무를 맡아왔다.

김 전무는 회사전반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판단으로 기획관리총괄 업무를 수행해왔으며, 국내외 다양한 M&A에 참여하여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범 신임 전무는 1958년 생으로 홍익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3년 LG그룹에 입사했다. 입사 후부터 줄곧 생산현장에 몸 담으며 화장품과 생활용품 공장장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생산 공정개선 및 효율성 향상을 통해 폭발적인 생산량 증가에도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등 안정적으로 생산 현장을 이끌어 왔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사에서 미래준비를 위한 조직 개편과 함께 새로운 조직을 이끌어갈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젊은 사업부장들을 대거 발탁했다. 화장품 사업은 프리미엄 코스메틱(Premium Cosmetics)와 럭셔리 코스메틱(Luxury Cosmetics)으로, 생활용품 사업은 퍼스널 케어(Personal Care)와 홈 케어(Home Care)로 세분화했다. 따라서 2016년부터는 음료 사업을 포함, 총 5개 사업부 체계로 운영된다.

브랜드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목표로 하는 프리미엄 코스메틱 사업부장에는 사업경험이 풍부한 배정태 부사장을,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정애 전임 생활용품 사업부장을 럭셔리 코스메틱 사업부장으로 보임했다.

또 소비자들의 잠재된 니즈를 사업으로 연결시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최연희 상무를 퍼스널 케어 사업부장으로, 생활용품 프리미엄화에 기여도가 높은 이재선 신임 상무를 홈 케어 사업부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음료 사업은 적극적으로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5년간 음료 마케팅을 총괄해 온 이형석 상무를 사업부장에 선임했다.

이와 함께 LG생활건강은 허성 LG상사 CFO를 전입해 부사장 CFO로 선임했다. 허 부사장은 1959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3년 LG그룹에 입사했다. 2001년 LG전자 금융팀장(상무), 2008년 LG생명과학 CFO(상무), 2009년부터 최근까지 LG상사 CFO(부사장)를 역임했다.

한편 이번 인사를 통해 LG생활건강의 사업부장 평균연령은 49세로 2015년의 55세보다 젊어졌으며, 특히 신임사업부장의 평균연령은 46세로 대폭 낮아졌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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