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탤런트들이 따뜻한 연탄 나눔 봉사에 나선다.
KBS 공채탤런트 선후배 모임인 한울타리(회장 이주화)는 오는 3일 서울 성북동에서 연탄 나눔 봉사를 한다. 연탄 1200장을 구입해 독거노인들에게 배달한다.
연탄 나눔 봉사에 대해 한울타리 이주화 회장은 “배우는 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직업이다.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방법은 좋은 연기와 함께 봉사와 나눔이라고 생각한다”며 “연탄 한 장에 600원이다. 작은 돈이지만, 그 돈이 모이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보내실 수 있다. 그 분들의 방이 따뜻해지면 우리 마음도 따뜻해진다”라고 했다.
이주화 회장은 기꺼이 시간을 내서 동참하는 KBS 선후배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회장은 “봉사는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돈으로 기부를 할 수도 있지만, 연탄을 나르기 위해 서울 뿐 아니라 인천, 분당 등 각지에서 좋은 일을 하겠다고 모인다. 그 하루 동안 다른 곳에서 촬영을 할 수도 있지만, 기꺼이 동참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탄 배달의 경우 혼자 하면 힘들다. 하지만 일렬로 서서 나르면 금세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회장은 “겨울에 하는 봉사 중에 연탄배달은 우리 모임이 하나가 되는 역할도 한다”라고 말했다.
KBS공채 탤런트 모임인 한울타리는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겨울이면 연탄 나눔 봉사를 하고, 공연을 보러 오기 힘든 백혈병 아이들을 위해서는 어린이 병원을 찾아 낭독극을 한다.
장애 1, 2등급의 뇌병변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씻고 먹여주는 활동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노숙자들의 쉼터에서 찬거리를 만들고 배식하고 설거지 하는 봉사를 매달 하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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