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아로미의 정체가 성우 이선임이 드러나면서 그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조장혁, 거미를 꺾고 새로운 가왕이 된 여전사 캣츠걸에 도전하는 새로운 복면 가수 8명이 출연해 경합을 펼쳤다.
이날 1라운드 첫 무대에 머리가 커서 슬픈 파라오와 왕눈이 친구 아로미가 경합의 포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이원진의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를 선곡 아름다운 하모니를 펼쳐냈고 아로미는 감성짙은 보이스와 뛰어난 실력으로 판정단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진 대결결과 아로미는 파라오에 13표차로 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복면가왕'에서 노래방 기계, 영어 듣기 평가 등의 성대모사를 해 "너무 똑같다", "소름 끼칠 정도다"라는 반응을 얻으며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미안해 널 미워해'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아로미의 정체는 뽀로로 성우 출신 이선으로 현재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이설이였다.
그는 "애니메이션 OST에 참여를 많이 하지만, 오늘은 제 목소리로 노래를 해 행복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성우 이선은 이설이라는 이름으로 독립영화 '짐작보다 따뜻하게'에서 주연을 맡아 전북 독립 영화제 대상을 받았으며, 연극 '햄릿 아바따'에서 거투르드 역을 맡아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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