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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겸 따까리”, 변요한 명대사 또 나왔다··· ‘육룡이 냐르샤’ 복수의 서막

“이인겸 따까리”, 변요한 명대사 또 나왔다··· ‘육룡이 냐르샤’ 복수의 서막

등록 2015.12.01 10:00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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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육룡이 나르샤; 거악(巨惡) 고려를 향한 변요한의 울부짖음이 처연함을 넘어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사진= '육룡이 나르샤' 영상캡처SBS '육룡이 나르샤; 거악(巨惡) 고려를 향한 변요한의 울부짖음이 처연함을 넘어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사진= '육룡이 나르샤' 영상캡처


거악(巨惡) 고려를 향한 변요한의 울부짖음이 처연함을 넘어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육룡이 냐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의 변요한이 현(現) 삼한제일검 길태미(박혁권 분)와 최후의 결전을 예고하며 썩어가는 고려를 끝장낼 피의 서막을 알렸다.

변요한은 초연한 표정과 자유로운 대사의 강약 조절로 극에 긴장감을 더해 전·현직 삼한제일검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이 둘의 진검승부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배가시켰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육룡이 냐르샤’에서는 분이(신세경 분)를 비롯한 정도전(김명민 분) 일행이 최후를 앞둔 홍인방(전노민 분)과 길태미를 붙잡기 위해 추격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도망자들의 의중을 파악한 이방지(변요한 분)는 이에 밀수배를 조사해야 한다면서 밀수배를 관장하는 개경 거지패 갑분(이초희 분)의 도움으로 홍인방을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방지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홍인방에 이어 마침내 길태미를 잡기 위한 총공이 이루어졌고, 삼한제일검의 위용을 자랑하며 잔악무도한 살육을 저지르는 길태미의 위압감은 수십명의 병사들 중 누구 하나 선뜻 나서지 못하게 했다.

겁을 먹은 병사들이 머뭇거리며 어찌할 바 모르고 있던 찰나, 이방지는 큰 소리로 "어이 이인겸 따까리"라 외치며 호기롭게 등장했다. 변요한은 검 하나만을 든 채 여유로운 태도로 태연히 웃어보이며 길태미를 도발하는 모습으로 삼한제일검이 될 이방지다운 여유로운 면모를 십분 표현해냈다.

변요한은 조롱하는 듯한 말투로 "일생을 이인겸 밑이나 닦고 산 게 사실이잖아"라며 길태미를 도발하다가도 이내 강렬한 눈빛과 목소리로 "삼한제일검 칭호는 여기 놓고 떠나거라"며 낮게 읊조리는 등 대사의 강약을 통해 이방지와 길태미의 날카로운 대치 장면에 긴장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땅을 박차고 날아올라 길태미와 검을 맞대는 마지막 장면을 위해 와이어 액션도 불사하며 완벽한 합을 완성, 긴박감 넘치는 엔딩으로 둘의 결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특히 변요한의 캐릭터의 힘이 느껴지는 대사 표현은 물론 눈을 지긋이 감았다 뜨는 강렬한 눈빛 연기 역시 시선을 압도. 반짝이면서도 길태미를 향한 살기 어린 눈빛은 시청자들 역시 숨죽이게 하며 삼한제일검 자리를 건 희대의 결전, 그 끝을 더욱 보고 싶게 만들었다.

또 변요한은 그간 ‘살기가 자욱하다’ ‘잘 되는 과정에서 죽는 백성이 몇이어야 해’ 등 명대사를 양산했던것에 ‘이임겸 따까리’까지 명대사를 쏟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삼한제일검이 된 걸 축하한다"고 말하는 무휼의 모습이 예고에 그려진 가운데 이방지와 길태미가 어떤 결전을 펼쳤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육룡이 나르샤’ 18화는 1일 오후 SBS를 통해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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