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되어 빛나리’ 황금희가 고원희에게 양장점에서 일할 기회를 줬다.
2일 오전 방송된 KBS2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극본 유은하 조소영, 연출 권계홍) 67회에서 무단으로 빌려준 양장점의 옷을 받지 못한 조봉희(고원희 분)가 사장 박미순(황금희 분)의 사무실을 찾았다.
이날 봉희는 미순에게 “어제 늦게까지 기다렸는데 그 사람이 오지 않았다. 죄송하다”고 잘못을 뉘우쳤다.
이어 민 실장(송지인 분)이 들어와 “의상실 옷을 아무 상의 없이 밖으로 빼돌린 건 디자인 유출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의도가 불순하지 않았다는 미순의 말에 “의도와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잘못됐다”며 “봉희가 옷을 찾지 못한다면 그만 둔다고 했다”고 쏘아붙였다.
이에 봉희는 “내가 그만 두는 게 맞지만, 다른 방식으로 책임질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며칠만 시간을 준다면 똑같이 옷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봉희는 “그 옷이 사장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걸 잘 안다. 사장님과 같은 마음일 순 없겠지만 나 역시 그리운 사람에게 예쁜 옷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그 마음 조금은 알겠다”고 부탁했다.
앞서 미순은 봉희가 무단으로 모르는 이에게 빌려준 옷은 자신이 죽은 아이를 위해 만든 선물이라고 밝혔다. 이에 봉희 역시 언니 봉선(최수임 분)이 집을 나갔을 때, 봉선을 위해 옷을 만들고 싶어 했던 그 때를 떠올렸다.
미순은 봉희의 부탁에 “내가 만족하지 못하면 그 때 나가라”며 기회를 줬다.
한편 ‘별이 되어 빛나리’는 1960년대 아버지의 죽음과 가문의 몰락 후 해방촌으로 온 조봉희가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평일 오전 KBS2에서 방송된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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