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 가족애와 가슴을 울리는 메시지를 남기며 종영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 이하 마을) 마지막회에서는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쉼 없이 달린 한소윤(문근영 분), 박우재(육성재 분)의 긴 여정이 마무리됐다.
김혜진(장희진 분)을 죽인 진짜 범인인 남씨 부인(신영진 분)은 죄를 인정했고, 함께 시체를 유기한 윤지숙(신은경 분)은 살인 미수 및 시체 유기죄로 체포됐다. 연쇄 살인마 아가씨(최재웅 분) 역시 손에 수갑을 차게 됐다. 죄를 저지른 사람은 마땅한 벌을 받게 된 것.
하지만 끔찍한 범죄로 딸 혜진을 기억에서 지운 지숙이 실은 그녀를 괴물이 아닌, 사람으로, 잠시나마 딸이라 생각하며 혈육의 정을 품었다는 사실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마침내 모든 미스터리를 푼 소윤이 타임캡슐에서 혜진이 담아둔 가족사진과 지숙의 사진을 보며 오열하는 엔딩신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먹먹함을 선사했다.
그러나 시청률면에서는 내내 고전했던 ‘마을’ 마지막회 시청률은 전국기준 7.6%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이하동일)
성연령별로는 여자 40대에서 18%로 가장 높은 시청자구성비를 보였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9.9%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났다. 또 지난 10월 7일 첫 방송 시청률은 6.9%, 평균시청률(총 16회)은 6.0%를 기록했다.
또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신은경, 장희진의 가슴 아픈 사연이 드러났던 3일 16회 마지막회가 7.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후속으로는 유승호, 박민영, 박서웅 등이 출연하는 휴먼 멜로 드라마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가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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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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