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매각 무산···익스프레스 매각 실패 탓

동부건설 매각이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무산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파인트리자산운용은 본계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시한을 세 차례나 연기하며 협상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결국 체결 시한 마지막날 결렬 선언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상 결렬이 동부익스프레스의 매각이 무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익스프레스의 매각 무산에 따라 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 가치가 미정으로 남게돼 파인트리자산운용의 리스크 부담도 커진 것.

동부건설은 동부 익스프레스를 매각하면 700억~800억원 수준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