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김희정이 단 한마디의 말로 공승연을 제압, 카리스마를 분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19회에서 김희정이 강 씨 부인으로 첫 등장 했다.
이날 김희정은 유아인(이방원 역), 공승연(민다경 역)과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었다.
김희정에게 유아인은 '제 연통 때문에 서둘러 오신 것 아니신지요'라고 물었고 이에 김희정은 "이런 시기에 너의 아버지 곁에 내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외조의 여왕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김희정은 며느리 공승연에게 "전주 이씨 사람이 되었으니 귀인회에 나와 함께 가자"라며 차가운 말투였지만 외조의 첫걸음부터 알려 주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당황한 공승연은 ‘화사단에 드나드는 것이 익숙지가’라고 말끝을 흐리며 거절하려 했고 이에 김희정은 “나라고 처음부터 익숙했겠느냐. 차차 익숙해질 것이다” 이어 “다음 달 초닷새”라고 흐트러짐 하나 없는 표정으로 모임의 날짜를 통보하며 단번에 제압했다.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김희정은 공승연을 기로 누르며 강렬하게 존재감 알렸고, 그간 귀족 여인들과 친목 도모로 쌓은 무시 못 할 연륜의 힘을 엿볼 수 있던 순간이었다.
김희정은 첫 등장에도 불구하고 날선 카리스마를 보여주어 앞으로 ‘육룡이 나르샤’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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