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김현수 등 올해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모두 정해졌다.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우선 이 자리에서 삼성 이승엽은 골든글러브 10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엽은 지명타자 부문에서 총 유효표 358표 중 246표를 받아 롯데 최준석(77표)과 NC 이호준(35표)을 제쳤다.
이승엽은 자신이 가진 역대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새로 썼으며 39세 3개월 20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도 세웠다.
또 올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에릭 테임즈(NC)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를 제치고 1루수 부문에서 황금장갑의 수상자가 됐다.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던 테임즈는 1루수 부문에서 외국인 1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남게 됐다.
투수 부문에서는 NC의 마운드를 책임진 에릭 해커가 양현종을 누르고 수상의 주인공이 됐으며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는 221표를 받아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3루수 부문에서는 삼성에서 시즌을 보낸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NC와 계약한 박석민이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들어올렸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두산 김재호가 개인 첫 골든글러브의 영광을 안았으며 외야수 부문에서는 김현수(두산·317표), 나성범(NC·247표), 유한준(케이티·228표)이 수상했다.
김현수는 올해 최다 득표(317표)와 최고 득표율(88.5%)을 기록했으며 나성범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또 유한준은 개인 처음이자 케이티 소속 선수로도 최초의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포수 부문에서는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270표를 받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NC가 이번에 이적하는 박석민을 포함해 가장 많은 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은 김현수, 양의지, 김재호 등 세 명이 영예를 안았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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