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스마트제조 R&D 중장기 로드맵’ 발표
산업부-미래부, 2020년까지 8대 기술 지원
정부가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등 스마트 제조기술 개발에 2020년까지 4161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 이러한 내용의 ‘스마트제조 R&D 중장기 로드맵’을 최종 발표했다.
양 부처는 제조업 혁신을 위해 8대 스마트 제조기술을 선정하고 로드맵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4월말부터 7개월간 운영해 왔다.
8대 스마트 제조기술은 스마트센서, 가상물리시스템(CPS), 3D 프린팅, 에너지절감,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홀로그램 등이다.
이 8대 기술은 신제품 조기개발과 효율적인 시제품 제작에 최적화된 양산시스템 구축 등 제조업 혁신을 위한 핵심기술이다.
이번 로드맵은 2020년의 제조업 미래상을 구상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능과 8대 기술별 적용방안을 도출해 향후 5년간 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수요연계형 기술개발 기획을 통해 제조업 전 주기의 고도화와 업종별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의 성공 사례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8대 기술의 평균 경쟁력 수준이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88% 수준까지 올라가게 된다. 이밖에 제조업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 비용 절감, 제품개발 기간 단축 등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로드맵에 따르면 8대 업종에 필요한 스마트제조 기술개발에 향후 5년간 4161억원의 투자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와 미래부는 내년부터 양부처의 R&D와 투자계획에 구체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건우 위원장은 “혁신은 사람의 편리를 위해 추진해야 더 큰 혁신을 유도할 수 있다”며 “제조업 혁신을 위해 추진한 이번 로드맵 수립 과정에서는 소비자와 근로자의 편익을 고려하는 목적지향형 기술 개발 기획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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