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형 스포츠이벤트로 선 수요증가 효과 예상
LG디스플레이는 LCD 패널 가격의 하락폭이 예상보다 커 연중 최성수기인 10월과 11월에 월별로 5~9%씩 하락했다. 부진한 LCD TV 수요와 중국 패널업체들의 공격적 증설, TV 세트업체들의 보수적인 구매 패턴 등이 가격 급락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기 연구원은 “이번 다운사이클의 가장 큰 특징은 패널 가격의 하락 속도가 빨라 업황의 저점을 앞당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시장 가격이 현금원가 수준에 도달하는 시점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리우 올림픽, 유로 2016 등 대형 스포츠이벤트가 6~8월에 몰려 있어 TV 의 선 수요증가 효과(pull-in effect)가 극대화 될 것”이라며 “LCD 업황은 내년 3월과 4월 상에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고, 재고 비축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업황은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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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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