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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행보의 키는 옐런 연준 의장의 입

미국 금리인상 행보의 키는 옐런 연준 의장의 입

등록 2015.12.17 06:10

수정 2015.12.17 06:11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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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줄기차게 금리인상 발언

예상 대로다. 재닛 옐런 의장의 말 그대로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행보다 0.25% 올리며 ‘제로금리 시대’ 종식의 서막을 알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15일과 16일, 이틀 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옐런 의장은 “이번 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 선제적 조치”라고 운을 뗀 뒤 현재 경기가 좋은 상태라며 앞으로도 경기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다.

다만 그는 “통화정책의 조치가 경제적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라는 말로 수준이나 폭은 다소 완만할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로 이날 그는 “향후 금리 인상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며 “앞으로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이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말해 일부 우려의 시선을 의식하는 듯 보였다.

이미 예견된 것으로 그 수준이나 기간도 점진적일 것이라고 못을 박아 반대여론을 차단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LG경제연구원도 “미국이 통화긴축에 나서더라도 과거에 비해 느리게 금리인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금리를 올리려는 미국도 국내는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내년 말까지 현재 0~0.25%인 연방기금금리가 1% 안팎에서 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

연준은 현재 0.125인 연방기금금리를 올해 말 0.375로 높이고 매년 1%포인트 정도씩 점진적으로 올려 2018년에 정상적인 수준인 3% 중반대까지 인상할 방침이다.

앞서 옐런 의장은 지난 5월부터 줄기차게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이어왔다. 일종의 시그널이다.

지난 2일에는 이날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오래 끌면 향후 긴축정책을 펼쳐야 하는 위기에 처할 수 있다며 12월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해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됐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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