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외곽 공급과잉 우려 속 도심 중심권 수요 풍부해
포항자이는 앞서 견본주택 오픈 5일간 7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고, 모두 1천200여 건의 특별공급 접수를 받아 또한번 시장을 놀라게 했다. 게다가 지난 10일 1순위 청약에서도 4만여 건이 접수되는 기염을 토해 매 순간 포항 역대 최대 기록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전국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이미 예상됐다는 것이 분양전문가들의 평가다. 분양 전부터 GS건설이 오랜 기간 체계적으로 관리해 온 자이 브랜드 가치가 포항 수요자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남구 도심권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대이동, 효자동, 지곡동의 중심입지라 것이 이같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
대이동에서 5년째 부동산중개업을 하고 있는 강모(43)씨는 "사실상 남구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대단지기 때문에 아파트 노후화가 시작된 대이동과 지곡동에서 포항자이로 이동하려는 문의가 꽤 많았다"면서 "계약이 진행되기도 전에 프리미엄을 주고서라도 아파트를 사겠다고 연락처를 남긴 고객이 상당수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이처럼 포항 신규분양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포항자이의 인기는 여전하다는 것이다.
포항지역에는 최근 초곡지구에서만 3개 단지가 2천800여 세대를 분양 완료했거나 분양 중에 있으며, 초곡지구 내 잔여물량을 비롯해 흥해, 오천, 동해지구,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등에서도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
이처럼 도심 외곽지에 공급이 집중되는 것에 반해 포항자이의 경우 가장 선호하는 도심 중심권 입지로 안정적인 수요층을 확보해 부동산 경기 영향을 덜 받는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입주 후 더욱 상승할 자이 브랜드가치에 대한 기대도 크다. 아파트 브랜드는 소비자의 재산가치와 직결되는 만큼 같은 위치라도 브랜드에 따라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GS건설 김현진 소장은 "포항 최고의 랜드마크 명품단지로 만들기 위해 입지 선정에서 시스템, 설계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입주 후 위치, 규모, 브랜드에서 포항자이를 대체할 만한 아파트는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포항자이는 오는 21~23일까지 3일간 정당당첨자의 계약이 진행된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융자, 계약금 정액제, 발코니 확장 기본시공 등으로 계약자들의 부담을 낮춰주고 있으며, 이러한 분양조건은 내년에 금리인상과 까다로운 대출조건으로 내집마련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위기 속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 홍석천 기자 newsroad@
뉴스웨이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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