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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면세점 63’ 첫선···한화 면세사업 강화 박차

‘갤러리아면세점 63’ 첫선···한화 면세사업 강화 박차

등록 2015.12.22 16:12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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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삼남 면세점TF 참여일부 매장 우선 오픈해 시장 의견 청취‘여의도 입지 장점’ 극대화 위한 전략 내놔

갤러리아면세점 63 그라운드 플로어. 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갤러리아면세점 63 그라운드 플로어. 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지난 7월 신규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한화갤러리아가 63빌딩 면세점의 문을 열고 면세사업 강화에 나선다.

한화갤러리아는 22일 63빌딩 별관 1층에서 ‘갤러리아면세점 63 프리오픈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새로 문을 여는 면세점 소개와 함께 향후 계획에 대해 내놨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황용득 대표 외에 한성호 면세사업본부장 상무, 정찬욱 대외협력팀장, 홍원석 전략기획실장 상무, 오일균 상품본부장 상무, 이동훈 사업기획팀장이 참석했다.

특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이 면세점TF 구성원으로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과장은 한화갤러리아월드의 면세점 사업 전개를 위해 조직된 면세태스크포스(TF)팀의 일원으로 사업에 관여하게 된다. 오너가가 직접 나서 챙기면서 한화갤러리아의 향후 면세사업도 힘을 받게 됐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번 신규 면세점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공항, 시내 면세점 신규 출점 기회가 올시 수익성을 검토해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크루즈 내 면세점이나 해외 현지 면세점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도 마련할 계획이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우선 2017년 중반까지 1년 반 정도 내부역량을 강화해 앞으로 나올 시내 또는 공항 또는 해외 면세점에 대해서도 착실하게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면세점 63 1층 매장. 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갤러리아면세점 63 1층 매장. 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그에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28일 신규 서울 시내 면세점인 ‘갤러리아 면세점 63’을 프리오픈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예상했던 2월 중순 개점보다 약 50일 정도 앞당긴 일정이다. 가오픈시에는 369개 브랜드가 입점해 전체 쇼핑 공간 중 60%의 문을 먼저 열게 되며 약 1300명이 이곳 면세점에서 일하게 된다.

갤러리아면세점 63은 63빌딩 본관과 별관인 그라운드플로어(GF)와 63빌딩 별관인 1·2·3층을 활용한다. 전체 면적은 1만153㎡(3072평) 규모로 이번 프리오픈 시에는 전체 쇼핑 공간의 60%를 선보이며 총 369 개의 브랜드로 구성된다.

본관과 별관에 걸쳐 이어져있는 그라운드 플로어는 약 5367㎡(1624평)으로 마련됐다. 천장에 유리창을 내 매장 내에 자연 채광이 가능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럭셔리 부티크, 해외 및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한다. 명품 브랜드 유치가 확정된 후 문을 열 가벽의 매장들을 제외하고 그라운드 플로어 정중앙의 아일랜드 매장들이 28일 오픈한다. 현재 입점 확정된 명품 브랜드는 이태리 정장 브랜드 스테파노 리치(단독)와 시계·주얼리 브랜드인 파네라이, 쇼파드로 내년 3월에 문을 연다.

별관 1층에는 명품시계와 주얼리 브랜드들이 들어선다. 매장 규모는 779㎡(236평)이며 그라운드 플로어와 마찬가지로 가벽 매장을 제외한 중앙의 아일랜드 매장들이 프리 오픈 시 문을 연다.

2층과 3층은 프리 오픈 시 모두 문을 연다. 1985㎡(601평)의 2층에는 국산 화장품, 패션, 잡화 브랜드가 입점하며 국내 신진 디자이너 편집숍 ‘G.Street 63’을 운영한다. 3층은 2022㎡(612평)으로 국산품과 중소기업 상품 전용관을 마련했다. 총 141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중소 홈쇼핑 전용관인 아임쇼핑도 들어선다.

차현옥 갤러리아면세점 63 점장 부장은 “갤러리아면세점 63은 면적 대비 비중만 봤을 때 타사 면세점에 비해 국산품, 중소기업 상품 매장 면적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면세점 63은 우선 28일 369개 브랜드, 6000㎡ 면적의 매장을 우선 오픈 한 후 내년 3월부터 6월까지 그라운드플로어와 1층 매장 확장을 진행해 6월, 또는 7월 초 전체 면적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상호 면세사업본부장 상무는 “내년 목표는 약 5040억원으로 잡았으며 내후년 5500억~5600억원을 달성하는 등 5년동안 연평균 14%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갤러리아는 면세사업이 관광객 모객과 긴밀한 관계인 만큼 고객 확보 계획도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중국 현지에서 고객유치 마케팅 및 시장조사 활동을 진행하는 중국 거점(상해, 북경 등) 사무소 5개 오픈하고 2019년 총 30여개 거점 사무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 200여 개와 고객유치 제휴 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또 백화점과의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서 갤러리아 명품관과 면세점 VIP 고객을 연계해 재방문 요인을 제공하고 백화점과의 시너지도 노린다.

여의도 입지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관광인프라 확충도 계속 진행한다. 마형 여행코스를 제안하는 ‘여의도 관광맵’ 으로 여의도 관광을 활성화 한다.

63빌딩 내에서는 내년 7월 수족관 ‘아쿠플라넷 63’ 리뉴얼 오픈 하고 한강과 갤러리 감상을 동시에 즐기는 ’63 아트’ 등 관광객 관람 시설을 조성한다. 또 초고층 레스토랑과 함께 프리미엄 뷔페 등 F&B(식음) 시설도 업그레이드한다.

황용득 대표는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최상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해왔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내년도 상반기 예정돼 있는 성공적 그랜드 오픈을 위해 고객과 면세점 관계자 여러분의 의견을 겸허히 청취, 반영해 서울을 대표하는 모범적 면세사업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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