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30일 올해 임금협상 조인식에 앞서 임직원들에게 임협 타결 격려금 및 성과급을 지급했다.
30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임협 타결 격려금으로 약정임금의 100%와 현금 150만원을 비롯해 성과급 127%는 자사주 100%와 현금 27%로 지급됐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직원들은 1인당 평균 600만원가량의 현금을 손에 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달 11일은 임협 타결을 축하하는 의미로 특별휴무도 실시한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6개월여간 이어져온 임협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지난 28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8.78%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지난해 현대중공업 임단협이 해를 넘겨 가까스로 통과됐으나 올해는 위기에 처한 회사를 살리는데 노사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연내 타결할 수 있었다.
한편 현대중공업 임협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동결(호봉승급분 2만3000원 인상) ▲격려금 100%+150만원 ▲자격수당 인상 등 임금체계 개선 ▲성과금 지급 기준 개선 ▲사내근로복지기금 20억원 출연 ▲특별휴가 1일(1월11일) 등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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