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백신은 녹십자와 목암생명공학연구소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용역사업으로 지난 2007년 12월부터 개발을 시작한 백신이다.
특히 녹십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에 성공했으며 회사는 이 백신이 대유행전단계 백신(pre-pandemic vaccine)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대유행전단계 백신은 대유행이 발생하기 전 대유행 유발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동물 유래의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균주를 사용해 제조한 단가 백신(한 가지 균주로 만든 백신)을 말한다.
또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향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유행 시 신속한 백신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녹십자 관계자는 “보건당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녹십자의 백신 제조 노하우와 목암생명공학연구소의 백신 연구 기술력이 합해져 이번 백신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H5N1)의 인체 감염은 2003년부터 최근까지 인도네시아와 이집트, 베트남, 중국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 844명이 보고된 바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hsoul3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