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기관장, 금융 불안 '긴급 공조'···"추가 세입 미래 투자에 활용"

보도자료

4대 기관장, 금융 불안 '긴급 공조'···"추가 세입 미래 투자에 활용"

등록 2026.06.10 10:46

문성주

  기자

민생경제 안정·리스크 관리 공동 대응물가 부담 완화 위해 재정구조 개혁 추진

(오른쪽 첫 번째부터)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오른쪽 첫 번째부터)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주요 경제·금융 정책 기관장 4명이 긴급 공조에 나섰다. 이들은 민생경제 안정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긴밀히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

10일 오전 재정경제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확대 거시재정·금융간담회'에서 최근 금융 여건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취약 부문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 부총리를 비롯해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금리 상승 시 상환 부담이 가중되는 저소득·저신용 차주와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환율 상승에 노출된 중소 수입·수입 가공업체들이 받을 영향을 우려했다. 아울러 주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투자의 리스크 등 부문별 파급 효과를 면밀히 살피기로 했다.

이들은 양호한 경기 여건 등으로 향후 세입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확대된 재정 여력을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미래 대비 투자 등에 활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양극화 해소와 물가 상승에 따른 민생 부담 완화에도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며, 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재정구조 개혁 및 지출 구조조정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1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하고 5월 수출이 53.2% 늘어나는 등 최근 우리 경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최근과 같이 거시 여건이 크게 변화하는 국면일수록 거시정책이 조화롭게 운용되는 유기적 정책 조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하반기 경제성장전략과 향후 정책 운용 과정에서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기존 3개 기관에 더해 신 총재까지 참석하는 확대 간담회 형태로 열렸다. 정부는 앞으로도 안건의 성격과 정책 현안에 따라 관계기관을 추가하는 확대 간담회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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