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가 대북정책에 한계가 드러난 것”이라는 평가도
북한이 6일 첫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하자 주요 외신이 해당 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밝혔다.
외신들은 북한이 수소탄을 실험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사실이라면 국제 안보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북한의 핵실험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가의 대북정책에 한계가 드러난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이날 12시30분 조선중앙TV가 수소탄 핵실험 소식을 알리자 AFP통신이 외신 중 가장 먼저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한줄 뉴스로 보도했다. 이어 교도통신과 AP, 신화, dpa, 로이터통신 등이 소식을 차례로 전했다.
외신은 북한의 공식 발표를 잇따라 속보로 타전하는 한편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반응과 함께 대북 제재 상황 등도 소개했다.
AP통신과 AFP통신은 이번 실험이 대북 제재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발표로 북한의 고립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인공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신화통신 등 외신은 이를 긴급 기사로 내보냈다.
미국 CNN방송과 영국 BBC방송, 일간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가디언, 더타임스 등도 북한의 실험과 인공지진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파장과 논란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한편 수소폭탄 실험여부가 드러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사실이라면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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