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 성신여대입구역서 고장···16명 부상

하행만 서행 운행 재개···상행 지하철도 서행 운행 중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가 고장으로 멈춰 서면서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5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가 한성대입구역과 성신여대입구역 사이 터널에서 고장으로 멈췄다.

고장 직후 지하철이 단전되면서 놀란 승객들이 비상문 개폐 꼭지를 열고 바깥으로 나왔고 터널 길을 따라 한성대입구역과 성신여대입구역으로 나뉘어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과정에서 승객 16명이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다. 해당 지하철에서는 승객 700~800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메트로 측은 승객 안전을 위해 지식정보단지 방면 하행 지하철도 운행을 중단했고 승객이 모두 대피한 것으로 파악된 오후 8시께 하행만 서행 운행을 재개했다.

서울메트로는 구원차량을 보내 고장 지하철을 차고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뒤따르는 상행 지하철도 느리게 운행 중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