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김하늘, 이솜, 최지우, 이미연, 김주혁. 캐스팅 라인업만으로 역대급을 자랑하는 영화 ‘좋아해줘’가 베일을 벗었다.
‘좋아해줘’는 SNS가 일상처럼 자리잡고 있는 시대에 SNS에서 사랑을 발견하고 발전시키고, 이뤄나가는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영화다. 마치 2016년판 ‘접속’을 연상케하는 이 작품은 ‘연애만 6년째’로 대한민국 현실공감 로맨스 영화에 한 획을 그은 박현진 감독의 차기작이다.
12일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좋아해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현진 감독은 “이미연 유아인 최지우 김주혁 강하늘 이솜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대급 배우들과 함께했다”며 “총 세 커플의 다양한 연애를 그려낸 작품이다”라고 간단히 설명했다.
영화를 통해 현 시대의 연애 풍속도를 담아내고 싶었다는 박 감독은 “SNS로 사랑을 시작한다는 색다른 소재를 담아낸 ‘좋아해줘’는 관객분들의 공감과 재미를 자아낼 수 있는 트렌디한 로맨스 영화이지 않을까 싶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전했다.
영화 ‘좋아해줘’에 등장하는 스타작가(이미연 분)와 한류스타(유아인 분), 셰프(김주혁 분)와 스튜어디스(최지우 분), 찬재 작곡가(강하늘 분)와 드라마 PD(이솜 분)까지 나이도 성별도 다른 이들이 사랑을 시작하는 것이 바로 S NS다.
유아인은 “좋아하는 이성에게 친구신청을 보낸 적 있는가”라는 질문에 “친구신청 보낸적은없다”고 답했다.
이어 유아인은 “굳이 좋아하는 이성이 아니더라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사진 한 장이 흥미로워서 그 사람의 일상을 보는 게 SNS 아닌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아인과 호흡을 맞춘 이미연은 “평소 SNS를 안한다”라고 말하자 유아인이 “제가 다음번에 하나 만들어 드리고 특강해 드리고 싶다”고 거들었다.
이에 사회자인 박경림이 유아인의 ‘SNS 대시를 받으면“’ 이라고 묻자 “싫어다. 버겁다. 편한 사람이 좋다”며 손사래를 쳤다.
또 박경림이 최지우에게 다시 질문하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잽싸게 받을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지우와 호흡을 맞추는 김주혁은 “나는 사진은 찍지 않고 남의 것 염탐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또 김주혁은 “SNS에 문제가 있다. 사진을 찍으면 자기의 좋은 모습만 보여준다. 항상 예쁘고 행복한 모습만 봐라해서 항상 행복한 모습만 드러난다”고 단점을 꼬집기도 했다.
세 커플중 가장 젊은 커플인 강하늘과 이솜은 천재 작곡가와 드라마 PD로 커플호흡을 맞춘다. 강하늘은 “내가 (6명 출연진중)싱크로율이 가장 낮다. ‘순수폭발 모쏠남’이라는 해시태그부터도 말이 안되고 작곡의 '지읒'자도 모르는데 작곡가로 나온다”라며 “또 실제로 모쏠(모태솔로)은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솜에 대해서는 “강한 역할을 많이해서 무서워 보였는데 실제로 보니 러블리한 매력이 넘친다”라며 “솜블리라는 별명이 괜히 생긴것이 아니다”라고 칭찬했다.
이솜은 “솔직발랄 애고수 밀당녀 캐릭타와 잘 맞는 것 같다”라며 “80% 정도 맞는 것 같다”고 솔직히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좋아하는 사람의 SNS를 몰래 찾아보고, 말로 못한 고백을 ‘좋아요’로 대신하며 SNS로 사랑을 시작하는 세 커플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낸 ‘좋아해줘’는 2016년 가장 현실적인 연애방법과 가장 설레는 연애의 감정으로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자아내게 될 것이다.
보기만해도 행복해지는 여섯 배우들의 영화 ‘좋아해줘’는 2월 18일 개봉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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