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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올해 1분기 수출도 부진 이어질 것”

코트라, “올해 1분기 수출도 부진 이어질 것”

등록 2016.01.14 17:17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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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유럽 수출 개선···중동·중남미 등은 감소 예상1분기 반도체·석유화학·자동차부품 등은 수출증가가전·석유·자동차·철강 등은 수출부진 심화 전망

(자료 = 코트라 제공)(자료 = 코트라 제공)


올해 1분기 수출도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해외바이어 및 주재상사 직원 22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1분기 코트라 수출선행지수’ 결과, 1분기 수출선행지수는 전분기보다 1.4포인트 상승한 50.0으로 기준치에 머물렀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전분기보다 수출경기가 좋아짐을 의미한다. 올해 1분기 지수가 50.0을 기록했다는 것은 수출이 지난 4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뜻이다.

1분기 수출부진은 수입국 경기불안과 국내 상품의 가격경쟁력 약화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입국 경기지수(46)는 저유가 영향을 받은 국가와 유럽 등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서 부진했다. 가격경쟁력지수(46.6)도 지난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개선 조짐이 보이는 북미(54.5), 유럽(53.5)을 중심으로 수출이 개선되지만, 중국(50.2)은 2분기 연속 지수가 하락했다.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중동아프리카(49.3), 중남미(44.9), CIS(39.4)도 수출감소가 예상됐다.

품목별로는 가전(48.7), 석유제품(44.3), 자동차(41.7), 철강(35.1) 등 일부 주력품목의 수출은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지난 분기 부진했던 반도체(51.9), 석유화학(50.4), 자동차부품(50.0)은 기준치를 상회하면서 1분기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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