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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 “두 글자 제목? 인간 가치 들여다보고 싶었다”

[동주] 이준익 감독 “두 글자 제목? 인간 가치 들여다보고 싶었다”

등록 2016.01.18 13:13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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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주’ 제작발표회. 사진= 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영화 ‘동주’ 제작발표회. 사진= 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동주' 이준익 감독이 두 글자 제목을 연달아 연출하는 이유를 말했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강하늘, 박정민, 이준익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준익 감독은 '소원', '사도'에 이어 '동주'라는 두 글자 제목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평양성' 이후 자꾸 관심이 가는 쪽이, 인간 그 자체였다. 평양성은 상황, 집단적 가치에 관심이 있었다면 '소원' 이후로 개인, 한 인간에 집중하게 됐다"고 말을 꺼냈다.

감독은 "소원이가 극중 이름이고 '사도'도, '동주'도 이름이다. 두 글자를 맞추려는 것보다는 사람 이름, 개인의 가치에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강하늘)와 독립운동가 송몽규(박정민)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영화다. '왕의 남자', '사도'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영화 '동주'는 2월 18일 개봉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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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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