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oT 시장 28% 증가, 이통사 새먹거리로 IoT 지목
상반기만 수십여종 출시, 올해 성장세 지속 전망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5년 IoT 산업 실태조사’결과 지난해 IoT 시장매출액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4조8125억원으로 나타났다. IoT 사업분야별로는 제품기기 분야의 매출액이 약 2조2058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율(45.8%)를 차지했다. 네트워크 분야 매출액은 1조4848억원(30.9%)로 뒤를 잇는 것으로 조사됐다.
IoT 관련 사업자는 1212개로 그 중 서비스 분야 사업체가 551개(45.5%)로 가장 많았고 제품 기기 분야 319개(26.3%), 네트워크 분야 174개(14.4%), 플랫폼 분야 168개(13.9%) 순으로 조사됐다.
IoT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분야는 이동통신사들이다. 통신사들은 IoT를 새로운 먹거리로 보고 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통신사를 통해 출시될 IoT 제품들만 수십여종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홈 IoT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서비스 출시 6개월 만의 일이다.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이 꾸준히 가입한 결과다. 유료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10만 가입자 돌파는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SK텔레콤은 자사 플랫폼 탑재 기기를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유료서비스는 아니다.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제조사들이 자사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중소 제조사들도 SK텔레콤의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KT의 경우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에 자사 IoT 플랫폼을 적용하는 한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벤처, 스타트업들의 IoT 개발을 지원하는 등 생태계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올해 IoT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올해 40여종의 IoT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30여종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IoT 서비스끼리 연결되는 지능형 IoT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KT 황창규 회장은 최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하드웨어를 비롯한 IoT 주도권 등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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