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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무명가수 母의 긍정에너지 눈길··· ‘동상이몽’ 감동 그 자체

16년 무명가수 母의 긍정에너지 눈길··· ‘동상이몽’ 감동 그 자체

등록 2016.01.24 09:08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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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에서는 16년의 무명가수 생활에도 무한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는 엄마의 사연이 그려졌다 / 사진= '동상이몽' 영상캡처SBS '동상이몽'에서는 16년의 무명가수 생활에도 무한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는 엄마의 사연이 그려졌다 / 사진= '동상이몽' 영상캡처


16년의 무명가수 생활에도 무한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는 엄마의 사연에 안방은 또 다시 뭉클한 감동으로 달궈졌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는 행사 16년차 무명 가수 어머니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국 팔도를 누비며 행사를 다니는 출연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출연자는 “그동안 안 가본 곳이 없다. 한 달에 25개까지 다녀봤다”며 노래만 할 수 있다면 세상 어디든 가리지 않고 찾아간다고 털어놨다.

어머니의 넘치는 에너지에 박수를 보낸 출연진들과는 달리, 딸은 어머니의 활동을 반대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엄마가 심장 희귀병을 앓고 있어 무리하게 행사를 강행하는 것이 걱정된다”며 어머니의 건강을 염려했던 것.

16년 무명가수 母의 긍정에너지 눈길··· ‘동상이몽’  감동 그 자체 기사의 사진

16년 무명가수 母의 긍정에너지 눈길··· ‘동상이몽’  감동 그 자체 기사의 사진


이에 어머니는 “3분 20초 간 노래를 할 때 가장 행복하다. 오히려 노래를 하면서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며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켜보던 김구라는 “지금도 종종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있다. 어머니를 보면서 초심을 떠올리게 됐다”며 어머니의 열정에 크게 감동했고, 유재석은 “오랜만에 정말 많이 웃었다. 건강도 챙기면서 노래 하셨으면 좋겠다”며 어머니를 응원했다.

한편 다양한 부모-자녀의 사연으로 감동을 주고 있는 SBS ‘동상이몽’은 매주 토요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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