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에는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전국 영하권 머물 것으로 관측
전국에 몰아친 최악의 한파는 26일 낮부터 서서히 풀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24일 연합뉴스와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정오부터 중국 상하이 부근에 형성된 고기압이 제주도 남쪽으로 확장하며 기온이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25일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아래로 떨어지는 곳이 많고 낮 동안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관측됐다.
25일은 아침 기온이 -21∼-4도, 낮 기온이 -6∼3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6일에는 아침에 -12∼-2도, 낮에는 0~7도를 기록하는 등 평년 기온을 되찾겠다.
24일은 전국 곳곳에 한파 특보가 내려지면서 대부분 지역이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로 나타났고 인천(-16.3도), 파주(-20.0도), 수원(-16.2도), 대관령(-23.0도), 대전(-17.0도), 광주(-11.7도), 목포(-9.1도), 전주(-13.0도), 대구(-13.0도), 부산(-10.2도), 제주(-5.8도) 등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에서는 2009년 3월13일 이후 7년 만의 첫 한파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또한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인 전라남북도와 제주도 등에서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주요 지점의 적설량은 광주 21.7㎝, 목포 17.4㎝, 전주 13.4㎝, 제주 11.0㎝, 서산 11.5㎝ 등이다.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25일까지는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됐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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