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포스코는 내달 29일 이란에서 10년만에 열리는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에 참여해 제철소 건립 계획을 논의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포스코 건설, 이란 철강기업 PKP 등 3자간 서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오는 3월께 지분구조·투자규모 등을 구체화한 MoA(합의각서) 체결을 앞두고 있다.
특히 차바하 제철소에는 포스코 독자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이 적용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이넥스 공법은 포스코가 1992년부터 연구에 들어가 15년만인 2007년에 상용화에 성공한 포스코 고유의 기술이다.
파이넥스 기술 수출은 포스코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중국 국영기업인 충칭강철그룹과 각각 50%씩 지분을 투자해 충칭에 파이넥스 공법을 적용한 한중 합작 제철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는 이란에서는 5~10% 정도의 지분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직접적인 수익은 줄어들겠지만 막대한 자본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착공 시점은 내년 3월으로 2018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이나 투자규모 등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란 특과 MoA를 체결한 이후로도 논의를 계속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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