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재무제표 기준 KT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9% 늘어난 5조9600억원, 영업이익은 1529.3% 확대된 267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4500억원이 넘는 영업외손실로 순이익은 적자를 시현했으나 시장 컨센서스는 충족시켰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올해는 LTE 가입자 성장 및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하락하며 성장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해 롯데렌터카(KT렌탈) 매각 역기저효과로 올해 순이익은 역성장할 것”이라며 “ARPU 성장률 하락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 주요 통신사업자와 비교시 매출 성장률은 낮은 반면 주가수익비율(PER)은 높은 상황”이라며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배당 매력을 감안해 목표주가도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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