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펀드이익배당금 20조 육박··· 전년比 51.2%↑

지난해 펀드이익배당금이 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54년도 펀드이익배당금은 19조3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2% 증가했다.

이 가운데 42.1%에 해당하는 5585펀드가 운용성과에 따른 이익배당을 지급했으며, 2014년 38.6%에 비해 3.5%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공모펀드와 사모펀드의 분배금은 같은 기간 각각 81.1%, 25.1% 증가했으며, 공모펀드 분배금이 급증한 것은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과 저성장·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배당주식형펀드 증가 추세 등에 기인한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 펀드이익배당금 대비 재투자 금액은 12조3512억원으로 63.8%를 차지했으며, 공모펀드의 경우 75,7%에 달해 48.7%에 그친 사모펀드보다 27.0% 더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새롭게 설정된 펀드는 공모가 15875펀드 13조6293억원, 사모 5627펀드 47조6611억원으로 사모펀드가 전체 펀드 대비 각각 78.0%, 77.8%를 차지했다. 한편 청산분배금은 총 5606펀드, 31조4179억원이 지급됐고, 이 가운데 사모펀드가 5155펀드 28조2738억원으로 전체 대비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