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도경수, 촬영장 과자 산타로 변신한 사연(인터뷰)

도경수 / 사진=최신혜 기자

배우 도경수(엑소 디오)가 촬영장에 과자를 한아름 짊어지고 간 사연을 전했다.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 주연배우 도경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도경수(디오)가 참석해 뉴스웨이와 만났다.

이날 도경수는 '순정'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과자 보따리를 들고 촬영지인 고흥으로 향한 사연을 공개했다.

도경수는 "촬영지인 고흥 섬에는 슈퍼가 없었다. 촬영 스케줄이 조금씩 달랐다. 엑소 스케줄과 병행하느라 서울에 갔다가 촬영장으로 향하는 길에 과자를 대량으로 사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과자, 라면 등을 짊어지고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배우들은 모두 성인이었다. 밤에 함께 잤는데 같이 과자도 나눠먹고 맥주도 한캔씩 나눠먹으며 이야기도 많이 했다. 큰 형으로서 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웠다"라며 미소지었다.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로맨스 감성드라마다. 극중 도경수는 그 시절 가장 따뜻했던 순정남 범실로 분했다.

이은희 감독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도경수(엑소), 김소현, 이다윗, 주다영, 연준석, 박용우, 박해준, 김지호 등이 출연한다. 2월 24일 개봉 예정.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