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줄어든 2422억원, 영업이익은 68.2% 축소된 2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4분기 최대 성수기에도 광고 매출이 부진했고, 게임과 커머스 매출도 각각 570억원, 227억원에 그쳐 컨세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게임과 광고 등 기존 사업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자금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시장이 하드코어 게임 위주로 재편되면서 카카오 마케팅 의존도가 감소하는 추세”라며 “캐주얼 장르 위주인 카카오 게임의 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사업 역시 PC는 네이버에, 모바일은 페이스북과 유투브에 주도권을 내주는 중”이라며 “로엔 인수와 카카오뱅크 지분율 확대 등 각종 신사업 투자 및 운영자금을 감안하면 향후 자금 조달 불확실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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