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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장중 1만5000선 붕괴···엔화 강세 영향

일본증시, 장중 1만5000선 붕괴···엔화 강세 영향

등록 2016.02.12 12:43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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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국 증시 동반 약세

일본 증시가 5% 넘게 폭락했다. 글로벌 금융불안과 엔화 강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5.34% 하락한 1만4974.65에 거래 중이다. 토픽스 지수 역시 5%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개장 15분 만에 4.59% 급락하며 1만5000선이 붕괴됐다. 1만50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14년 10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일본 증시는 이미 우리나라의 설 연휴 기간 동안 도이치방크 위기설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급락한 바 있다. 이 기간 동안의 하락 폭은 6.58%에 달했다.

엔화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산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쏠림 현상이 커진 탓이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오후 12시 31분 현재 112.43엔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역시 불안하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36.25포인트(1.95%) 하락한 1825.30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8% 이상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거래가 일시중지된 상태다.

같은 시간 홍콩항셍지수는 206.06포인트(1.11%) 하락한 1만8430.72를 기록하고 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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