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선재·아연도강판 수입 증가···중후판·열연강판은 감소
지난 1월 철강재 수입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철강재 수입량은 193만6000톤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3.5%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1% 줄어든 수치다.
이 중 60.5%를 차지하는 중국산 제품은 지난달보다 0.6%, 작년보다 1.3% 줄어든 117만1000톤이었으며 일본산은 56만7000톤(29.3%)이었다. 일본산 철강재 수입량은 전월 대비 2.3%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3.3% 늘었다.
품목별로 철근과 선재·아연도강판 등은 수입이 증가한 반면 반면 중후판과 열연강판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열연강판은 지난해보다 7.5% 줄어든 50만6000톤을 수입했다. 중국산 제품이 31만9000톤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지만 일본산 제품은 17만톤으로 전년 대비 24.7% 하락했다.
중후판의 역시 지난해보다 23.3% 감소한 21만4000톤을 기록했다. 중국산 제품은 15만1000톤, 일본산 제품은 5만5000톤으로 각각 전년 대비 26.2%, 19.9% 감소했다.
이밖에도 철근은 전체의 77%를 차지하는 중국산의 수입급증으로 지난해보다 81.8% 늘어난 10만톤을, H형강은 중국산과 일본산 모두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며 73.8% 늘어난 8만2000톤을 수입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1% 늘어난 일본산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수입 철강재는 국내 철강시장의 38.3%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의 국내 명목소비 대비 점유율은 24.1%, 일본산은 11.9%를 기록했으며 품목별로는 핫코일(47.9%), 선재(41.5%), 봉강(40.1%) 등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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